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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순
댓글 0건 조회 2,521회 작성일 15-10-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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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때에 뿌리 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조려 밟고 가시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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