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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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PAN style="FONT-SIZE: 11pt; LETTER-SPACING: 0px"><FONT face=돋움 color=#666666><SPAN id=style style="LINE-HEIGHT: 9px"><FONT color=black><center>
<img src=http://img444.imageshack.us/img444/6417/6666kw1.gif><font size=3> <font color=black>
서민들의 힘든 생활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회의를 열었는데
그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방장관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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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국무회의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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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라의 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깨 놓고 말씀들 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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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옆에는 전날 술을 퍼마신<font color=red><b>↑↑<font color=black></b>한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듯 졸고 있는데 졸지 마시고 말들 해 보시오!"
<img src=http://photo-media.daum-img.net/200705/25/newsis/20070525122817.311.0.jpg widht=500 height=332>
그러자 먼저 변도윤 여성부 장관이 말했다.
"섬세하고 마음씨 고운 여성을 많이 등용시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실하게 일을 하고 부정도 저지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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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국방장관이 다가가서 말했다.
"각하! 여성부 장관의 말은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다 놈팡이고 사기꾼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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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소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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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여성을 깔보는 말투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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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정종환 국토부장관이 말했다.
"도로를 확충하여 물류비를 절감하여야 합니다."
<img src=http://photo-media.daum-img.net/200804/30/yonhap/20080430085314.889.0.jpg>
그러자 또다시 국방장관이 말했다.
"각하! 국토부장관의 말도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도로를 만들면 노루 토끼들이 맘대로 다닐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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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도끼 어쩌고 하지 마시고"
생태계 파괴라고 쉽게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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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건의했다.
"각하! 경제난을 타개할 단 하나의 유일한 방법은
중소기업 자금을 대폭으로 늘려서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일자리도 창출되고 실업자도 구제할 수 있습니다."
<img src=http://photo-media.daum-img.net/200811/27/newsis/20081127135914.039.0.jpg>
이번엔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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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통령이 의사봉을 치려 하는데
옆에 있는 기재부 장관이<font color=red><b>↓↙<font color=black></b>삐친 듯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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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장관은 웬 똥 밟은 인상이오?
장관에게 특별히 좋은 의견이라도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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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하던 기재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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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한다는 말이<font color=red>
"각하! 미국과 전쟁을 해야 합니다."<font color=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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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미국과 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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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농담도 잘하시오!
우리가 미국과 맞짱을 뜨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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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은 한순간에 웃음바다가 되었고,
총리는 "장관이 실성한 모양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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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그렇기야 하겠소,
웃자고 농담을 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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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기재부장관의 재치가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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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좋은 의견들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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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실성한 사람이 된 장관이 일장 연설을 했다.
"각하와 국무위원들은 제가 실성한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과 일본은 지금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먼저 국방장관에게 묻겠소! 독일과 일본이 선진국입니까? 후진국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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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일본이 선진국이란 것은 나도 알고 있소.
그런데 그것과 미국과의 전쟁과 무슨 상관이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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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선견지명이 없다는 얘기요.
일본 독일을 보십시오! 전쟁엔 졌지만, 선진국이 되었지 않소!
따라서 우리가 미국과 전쟁을 하더라도 절대로 이겨서는 안 됩니다.
패전국이 되어 당장은 힘이 들겠지만, 훗날 분명히 선진국이 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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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는 크게 감탄했다.
"저런 현명한 방법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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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재부장관의 뜻에 찬성합니다.
장관의 말대로 미국과 싸워서 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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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침묵이 흐르는 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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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드디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뻔한 패전국이 되어 당장은 고통이 있겠지만
훗날 강대국이 되고자 미국과 전쟁을 선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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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b>↑↑<font color=black></b>그런데 국방장관의 표정이 이상했다.
"국방장관! 무슨 고민이라도 있소?
이 결정도 쓸데없는 소리라 생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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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소리는 절대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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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시무룩한 인상을 하고 있소?
국방장관답게 속 시원히 화끈하게 말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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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맞는 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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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가 이기면 어떡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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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미운 사람 / 김연숙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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