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원 어르신의 글에 답변드립니다. > 어르신게시판

복지관 부장 이세융입니다.

먼저 복지관을 위해 항시 반장이라는 역할에 열심히 해주시는 어르신께 감사드립니다.

어르신께서 반장회의를 통해 불쾌한 점이 있으신듯하여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수업중 강사님의 선물을 위해 돈을 걷는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어르신들이 자율적으로 하고 계셨으나 여러 어르신들의 불만이 접수되어 기관에서도 공식적으로 제재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저희 입장에서도 어르신들과 강사님들이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재할

수 없는 입장임을 말씀드립니다.


두번째로 컴퓨터 수업의 대기자 문제입니다.

어르신께서 건의하신 대기자가 수업중 빈 자리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로 하는 방식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 복지관에서는 공식적으로 3회 이상 미 출석시 수업에서 탈락하고 대기자로 충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기자가 수업중 빈자리에 들어올 경우 불규칙적인 수업으로 인해 수업진도를 따라 가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이는 전반적인 수업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여 현행 3회 이상 미 출석시 수업에서 제외하는 방

식을 채택하고 있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방법이 더 낫다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기관내에서 어르신

들의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니 어르신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세번째로 동아리의 문제입니다.

동아리는 저희 기관뿐 아니라 타 기관에서도 사회교육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르신들이 자체적으로 모

임을 만들어 자체 운영하는 형식입니다. 이에 기관에서 지원하는 방식보다는 어르신들이 자체적인 회비를 통해 운영하

는 방식입니다. 회비의 부담으로 인해 가입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르신들의 교육

욕구를 다 맞출 수 없는 기관에서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어르신들이 경제적 부담을 가지지 않고 욕구를 충족 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100% 그러지 못하기에 운영하는

방식임을 어르신들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러하기에 어르신들의 호주머니를 턴 다던가하는 극단적인 표현은 삼가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르신들이 말씀하신 점에 대해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부탁드리고자 하는 점은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계시고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기에 모든 분들의 의견

을 수렴 할 수 없는 점을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운영방식이나 사소한 일들로 어르

신들간의 다툼이 생기는것을 원치않으니 회원 어르신들간에 좀 더 이해를 통해 다툼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부탁드립니

다.

항상 복지관을 노력해 주시는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복지관에 더 많은 애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