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는 인생이 무척 긴것으로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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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때는 인생이 무척 긴것으로 생각 하나
- 법정스님 -
젊었을때는 인생이
무척 긴 긴것으로 생각하나,
늙은뒤에는 살아온 젊은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번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 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인생
자고이래로 모든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바다의 대죄인은
보잘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 하여 구원을 찾지 않네
그대여 !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세상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이라도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 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 가리니 잠깐 머무는것
무엇을 탐 하랴 !
오늘은 오직 한 번 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
이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에
오늘을 보람있게 살자
사람은 남의 잘못을
비판 하는데 무척 총명 하지만
자기 비판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것
남의 잘못을 꾸짖고
자기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 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마음의 죄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은 현세에서 고통받고
내세 에서도 고통 받나니 죄를 멀리 하라
죄가 없으면 벌도 없음이라
시간은 누구 에게나
똑 같이 부여 되는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나니
즐거운 사람은 천년가도 짧은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 같은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끼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 한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하다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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