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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은7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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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후
댓글 0건 조회 2,141회 작성일 11-11-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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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는 황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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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펄럭이던 청춘은 추억

 가슴에는 회한과 아픔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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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년의 즐거움과 여유를 강조해도 

우리들 가슴에는 낙조의 쓸쓸함이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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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자연스런 노화현상으로 신체의

어느 부분 또는 모두가 옛날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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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허물 없이 모인 자리에선

화제가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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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청춘만은 영원하리라 믿었는데 어느새

고개 숙인 남자의 대열에 끼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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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은 쾌락(탐욕)으로 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덕의 근원인 그로 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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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고대 로마의 大철학자 키케로가 죽기 전에

 "노년에 대하여" 에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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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 오면서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던

돈, 명예, 술, 여자, 사치 등의 유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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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 노인들은 버림받은 것일까

해방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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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老病死의 순리에 따라 우리가 좀 늙었을 뿐

그 기능이 한계에 이른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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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관점에 따라 해답이 다르겠지만

우리가 버림받은 것이 아님은 확실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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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짓을 해도 부끄럽지 않다는 나이.

남의 눈치 살피지 않아도 된다는 원숙의 경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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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잘 난체, 아는 체, 가진체 할 필요도 없이

마음 펀히, 내 멋대로 살면 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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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곳이 불능이래도 다른 곳 다 건강하니

축복, 은혜라 여기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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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절망과 무기력의 틀 속에 가두어 두지 말고

어느 곳에 있을 자신의 용도, 즐거움를 찾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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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70 부터 고목에도 꽃이 핀다 했는데

그까짓 회춘이라고 안 된다는 법도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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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라도 걷고 뛰고 산을 오르면서 젊게 산다면

인생 70에는 연장전 20년이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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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여유있고 슬기로운 해방의 시기를

즐기며 사느냐, 울며 사느냐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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