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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문화탐방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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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문화탐방 날 !         문화탐방 반   -양금순 어르신-

화창한 날씨에 들뜬 마음으로 늦이막히 8시 30분 복지관 출발.

높이가 18M 국내 최대의 석불로 은진미륵이라 불리우는 보물 218호 반야산의
 
미륵님을 뵈오러 우리는 논산의 관촉사를 찾아갔다. 말로만 들었고 처음보는

미륵님은 크기도 구조도 모습도 조금 낯설었다. 그러나 천년이 넘는 오늘날에도

은진미륵은 웅장한 모습으로 굳건히 서 있으며 소원을 비는 많은 참배객들이

전국에서 모여든다고 한다. 우리는 어두운 중생의 마음을 밝혀주는 보물 232호 석등과

사리탑 해탈문 연화배례석 사적비도 두루 둘러보고 재수생 손녀를 위하여

나는 세 번 돌리는 윤장대도 돌려보는 행운도 가졌다. 소나무 숲으로 초록이 가득하고

숲의 향기가 느껴지는 논산 제 1경 관촉사를 뒤로하고 맑고 깨끗한 물과 잔잔한 호수에

철새들의 노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논산 제 2경 탐정호를 차창 밖으로 구경하며

충절을 상징하는 논산 4경인 계백의 혼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백제군사박물관”을

관람했다. 이 곳에는 5000여 결사대와 황산벌에서 장렬히 최후를 마친 계백장군의 묘소와 

영정을 모신 충정사 백제시대의 유물과 군사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박물관에 황산벌의

아우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숙연하게 해주었다.

잠시 고개를 숙여 그 분의 넋을 기리고 멋진 시(계백장군)도 해설사의 낭랑한 목소리로 

들을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환두대도 금동대항로 금제관식 금동대탑

청동금고의 화려한 모습은 이미 6세기에 합금 도금의 놀라운 세공기술이 있었고 여기서

이삼장군의 언일도와 철퇴도 놓치지 않았다.

다시 버스에 올라 서울의 고궁에서나 절 입구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리를 이 곳

들판에서 보았는데 미래내다리와 원목다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었다.

세 번째로 찾아간 돈암서원에서는 어느 사원들과는 다른 응도당(보물 1569호)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특별한 맛이 있었다.

이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서 창건되고 그 아들 신득제, 김집 동춘당,

송준일, 우암 송시열 4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나는 이때까지 서원하면 영남의 도산서원

소수서원 병산서원 등등 호남의 소쇄원(정원) 환백당 취가정 식영정 명옥정을 양대산맥

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논산에도 조광조, 이황, 이이, 성호, 김장생, 송시열 6분의 위패를

모신 죽림서원이 있고 노강서원 충곡서원 돈암서원 등등이 있는것도 오늘 알게 되었다.

곧 바로 파평 윤씨의 종중과 자녀교육을 위한 문중서당의 유적지 중학당에 들러서 정수루에

올라가니 앞이 탁 트인게 안동의 병산서원이 떠오르는구나!

참 고르바쵸프의 기념석수도 경이로웠다.

끝으로 우리는 조상의 얼과 지혜를 엿보러 노성산 아래 남향으로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는

옛 선비의 집 윤중고택을 찾았다.

300년된 윤중고택에는 400년 된 느티나무가 위용을 뽐내고 있고 대문이 없고 바깥에 노출된

사랑채가 있으며 울타리도 없고 옛날인데 무척 개방적인 면을 엿볼 수 있고 미닫이문과

여닫이문 그리고 재미있는 내외벽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나이 탓으로 많이 피곤했으나 다시 힘을 내어 고려 초기에 건립된 논산 6경인

개태사에는 보물 219호인 아미타삼존석불(미륵삼존불상)도 훌륭했고 5층 석탑과

태조 이성계가 승려 500명의 밥을 지을 솥으로 하사했다는 쇠솥 철학이 있었다.

나는 하루 종일 처음 만나보는 문화재들을 머리 속에 간직하느라 있는 힘을 다했고 하루종일

너무나 귀하고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정말로 멋진 문화탐방, 행복한 나들이였다.

점심식사도 맛있는 버섯전골로 배불리 먹었고 특히 스님이 하나씩 나누어 주신 초코렛

간식은 일품이었다. 오늘 하루 참으로 귀중한 시간을 갖게 해주신 관장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하루종일 수고하신 김영일 기사님, 우리를 많이 보살펴 주시는 육통 스님, 오원근 해설사님,

반장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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