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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나눔’ 본격화…11일 3천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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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napurna
댓글 0건 조회 2,198회 작성일 09-04-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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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난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불교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계종은 음력 초하루였던 지난 27일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1배 100원’ 자비나눔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가 열린 2시간 동안 모금된 금액은 ARS모금만 700만원.
아름다운동행이 자비나눔기금으로 모금한 총액은 약정금 1억6000만원 등 약 2억 2천여만원.
지난 18일 열린 ‘경제난극복ㆍ국민화합 기원대법회’에서 마련된 모금액 1500만원과 약정금 9200만원 등 약 1억700만원을 포함한 액수다.

총무원 사회부는 “본말사에서 자비나눔 법회가 봉행됐으며 일부 사찰에서는 사찰 사정에 따라 일요법회를 자비나눔 법회로 봉행했다”면서 “전국적인 모금 현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각 본말사에 공문을 통해 모금한 금액을 지역에 필요한 이웃을 위해 활용하거나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으로 올릴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자비나눔 사업을 벌인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다음달 11~12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난치병 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3천배 기도’는 지난해까지 조계사 한 곳에서만 실시했으나 올해는 조계사와 동화사, 통도사 세 곳에서 동시에 봉행된다.
참가자는 108배는 10,800원, 1080배 15,000원  3000배는 30,000원의 후원금을 난치병 어린이에게 후원하게 된다.

조계종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모금된 성금을 다음 주부터 부분 집행한다.
가장 많은 금액이 곳은 난치병 환우 지원.
모두 1억원~1억5천만원의 성금이 지원되며, 수도권 병원의 추천을 받아 지원환우를 선정하며, 지방에서는 지역교구별로 추천받은 환자를 선정, 모두 50여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청소년프로그램인 ‘의지나눔’ 프로그램에도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실직자와 노숙자를 위한 자비나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월 법흥사 등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실직가장과 청년구직자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서울역 인근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철도청과 보건복지부는 서부역 일부 부지에 무료급식소를 건립해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계종을 비롯한 3개 종교에 동참을 요청해왔다고 조계종은 밝혔다.
또 건강보험 제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함께 벌인다.

조계종은 이와 함께 청년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종무원 인턴제’를 실시한다. 급여는 월 100만원 선으로 1년간 중앙종무기관에서 인턴종무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화계사, 도선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강북구사암연합회는 다음달 1일 거리탁발행사를 통해 자비나눔의 뜻을 이웃에게 전한다.
이와 함께 (재)108산사순례기도회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화성 용주사에서 제 32차 순례법회를 봉행하면서 ‘자비와 희망의 등달기’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문의 : 자비나눔 02)72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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